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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편의 수묵담채화 같은 영화

장률 감독의 경주는 화려하지 않아도

충분히 빛을 발하는 영화같다.


그저 일상을 그린 듯 하지만

일상이 영화가 되는 마법이라도 부린 양


신민아와 박해일의 연기도 볼만하고

그 외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다.


중국에서 교수를 하다가 잠시 들린 한국에서

박해일은 에피소드를 만들고 싶었나보다

야한 그림이 생각이 나서

경주까지 찾아간 걸 생각하면..


그는 휴식이 필요했고

무언가 과거가 그리웠다.


하지만 과거의 추억들 중에는

지금은 없는 것도 있다.


서로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가

박해일과 신민아 두 사람은

처음 만난 듯 하지만

이미 두 사람은

만난 적이 있었고

살아 있는 동안에는

추억을 공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.


10점 만점에 7점.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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